
[혈관 외과 전문의 구자현 원장 인터뷰] 코로나19 당시 병원 못 오는 환자 보고 충격 이들 딱한 사정 듣고 방문 진료 필요성 느껴 환자 절반 저소득층 "차 기름만 있으면 진료" 지난달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에 문을 연 방문진료 전문 병원 '내집에서 의원' 입구. 포항=김정혜 기자 지난달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에 문을 연 병원 ‘내집에서 의원’은 접수 창구는커녕 주사실과 진료실도 없다. 33(10평) 남짓한 공간에 집기라고는 책상 세 개가 전부다.
이곳은 환자가 의사를 보러 오는 병원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 집으로 찾아가는 왕진 전문 병원이다. 구자현(55) 내집에서 의원 원장은 3개월 전만 해도 포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종합병원 원장이었다.
게다가 지방 병원에선 보기 드문 혈관 외과 전문의로, 내로라하는 서울의 대학병원 의사도 집도하기 어려운 고난도 이식이나 접합 수술을 척척 해내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구 원장은 억대 연봉의 종합병원장 자리에서 물러나 방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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