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지옥' 선감학원‥마침내 "국가 배상"[mbc뉴스]


'아이들의 지옥' 선감학원‥마침내 "국가 배상"[mbc뉴스]

앵커 일제 강점기부터 40년 동안 외딴섬에 아이들을 가두고 강제 노역을 시켰던 선감학원. 아동판 삼청교육대라고도 불렸는데요. 2년 전 진실화해위원회의 인권침해 결정에도 국가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피해자들이 직접 소송을 내서 처음으로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도 땅을 파면 숨진 아동들의 유해가 나오는 곳.

경기도 안산의 선감학원 옛터입니다. 일제강점기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는 4,600여 명의 아이들을 이 외딴섬에 강제 수용했습니다.

부랑아를 갱생한다는 명목이었지만, 매질과 강제노역이 일상이었습니다. 탈출하다 숨진 아이들은 섬 곳곳에 암매장됐습니다.

[한일영(지난 2022년 10월)] "섬으로 (시신이) 다 떠밀려와요. 그러면 거기서 주민들이 다 알아요.

애들 죽어서 떠밀렸다고 하면 선감학원, 선감도에서 도망가다가 죽어서…" 시설이 폐쇄된 지 42년. 피해자들은 이제서야 처음으로 국가 배상을 받게 됐습니다.

피해자 13명이 국가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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