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와 세계관 [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악보와 세계관 [서우석의 문화 프리즘]](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2MTNfMTA0/MDAxNzE4MjcyNzc5ODI3.ZTj9gRrjlxf8C6cblLWUrUErxyjiUghQHw_E36ff4ZEg.AXuoF8zM8Ofa1sFbirwriOCJJlc0JqafjfZNgTYQQ-og.JPEG/%BE%C6%BE%C7%BA%CE%C1%A4%B0%A3%BA%B8.jpg?type=w2)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대금보(왼쪽)와 아쟁보. /사진 제공=문화재청 음악을 기록하는 악보에 대해 알아보자.
악보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기록 보관하는 악보와, 읽고 노래하는 악보다.
세종이 종묘, 문묘제례악을 정리한 정간보는 기록 보관용이고 ‘날아라 새들아’로 시작하는 ‘어린이 날’ 노래의 오선보는 읽고 노래하기 위한 악보다. 유럽의 오선보는 멜로디를 회상하기 위해 가사 위에 그려 놓은 곡선으로 시작한다.
상행, 하행, 꼬임-진행을 표시한 기호였다. 9세기에 출현한 이 기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 발전한다. 이 기호의 이름인 네우마(neuma)는 그 어원이 그리스어의 ‘기호’(neuma)라고 한다.
변화는 기호 행렬을 가로지르는 수평선으로 시작되었다. 펜으로 눌러 자국을 낸 수평선은 동일 음고를 알리기 위한 선으로서, 여러 색갈의 일곱 줄까지 확대된다.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세속음악은 5선보로 귀결되고 종교음악은 교황청 간행의 ‘Liber Usualis’의 4선보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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