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일본 지바(千葉) 현의 간호 시설에서 일하는 한 60대 여성은 친오빠가 고독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했다.
수년간 연락이 끊어졌던 탓에 사후 두 달이 지나서야 오빠의 죽음을 알게 됐다. 당장 가장 큰 일은 '사고물건'이 된 집을 처분하는 것이었다.
일본에선 고독사·자살, 살인사건 등으로 사망자가 나온 집을 사고물건이라고 부른다. 저출생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이런 사고물건이 늘고 있지만, 세입자·매수자가 꺼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공실로 남기 일쑤다.
통상 고독사는 약 10%, 자살은 30%, 살인사건은 50% 정도 가격을 낮추는 데, 그래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사고가 난 집은 천장을 높이거나 벽 색깔을 밝게 해 분위기를 바꾼다.
또 벽화를 그리는 등 인테리어를 새로 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고 한다. 성불 부동산 홈페이지 그런데 최근 ...
원문링크 : "이 집에서 72시간 전 고독사" 이런 집만 판다, 일본 역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