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이 폐지수집 노인 수레에 교통안전 반사판을 부착하며 생계형 절도 범죄예방을 하고 있다. 사진 부천오정경찰서 경기 부천 오정구 원종동에 사는 최영귀(79)씨는 지난 2일부터 부천일드림센터 사무실과 강의실 청소를 하는 공공일자리 미화원으로 채용됐다.
새벽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폐지를 주워 팔아 생계에 보태던 그에게 공공 일자리를 소개한 이들은 뜻밖에도 경찰관들이었다. 최씨는 “집에 경찰관들이 찾아와 벌벌 떨었는데 ‘공공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면서 면접을 보게 도와줬다”며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태어난 최씨는 학교에 가 본 적 없이 10살을 갓 넘겨서부터 9년간 태백 탄광에서 일했다. 이후 전국의 건설 현장을 떠돌다 1980년 부천으로 이사와 두부 공장에 다니며 생계를 잇다 3년 전까지 마포 한신코아 상가 미화원으로 일했다.
상가 미화원 일을 그만둔 뒤엔 손수레를 구해 폐지를 주웠다. 그러다 지난 3월 31일 자택 근처 빌라 1...
원문링크 : 폐지 줍다 절도범 된 '노인 장발장'…일자리 찾아준 '뜻밖의 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