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사는 어르신들끼리 뭉쳐 함께 한글 배우고 밥도 먹어 서로 보듬으며 삶의 애환 달래 우울증 등 치료효과 60% 달해 건강한 노인이 병든 또래 케어 노인돌봄 사회적 대안 떠올라 지난 2일 60대인 노외옥 민화 작가(가운데)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70·80대 할머니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노인 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노인이 동료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가 사회적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승환 기자 "설명을 들어도 자꾸 까먹어요." "괜찮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70·80대 할머니 4명이 평소처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여름을 앞두고 세상에 하나뿐인 민화 부채를 만들었다. 60대인 노외옥 민화 작가가 이날 미술지도사로 나섰다. 노 작가가 "하늘이 꼭 파랗고 땅이 검지 않아요.
하얀색 꽃도 보라색 꽃도 있어요. 마음대로 칠하시면 돼요"라고 차분하게 설명하자 '호호' 하는 웃음소리가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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