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어깨에 메고 둠칫둠칫…축제 같은 장례식(영상)


관 어깨에 메고 둠칫둠칫…축제 같은 장례식(영상)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진 4명의 남성. 흥겨운 밴드의 연주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춤을 췄다.

주변 사람들도 박수를 치며 이들의 주위를 돌았다. 일부는 흥에 겨운 듯 남성들과 이들이 멘 짐을 향해 맥주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평범한 마을 축제의 한 장면 같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남성들이 메고 있는 것이 망자가 누워 있는 관(?)이라는 점이었다. 9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엘 오브세르바도르' 등 외신은 마치 축제와 같은 남미 페루의 이색 장례식에 대해서 보도했다.

사실 페루의 농촌에선 장례식이 경건한 분위기가 아닌 축제처럼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착안한 일부 장례업체들이 8년 전부터 이런 이색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지의 한 장례업자는 이후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고, 북북 지역에선 전통처럼 굳어졌다고 전했다.

외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루 후아초(Huacho)에서 열린 춤추는 장례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달 초 사망한 지역 농부 마르셀리노 하만카(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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