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어버이날 앞둔 춘천의 한 노인요양시설 방문 어버이날을 앞둔 7일 오후 춘천시 서면의 노인요양시설인 행복이 가득한 집. 보호자 초청 행사가 열렸다.
사진=신하림기자 “엄마, 아~”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춘천시 서면의 노인요양시설인 ‘행복이 가득한 집’ 마당. 양정규(56)씨가 김치전을 잘게 찢은 후 호호 불어 휠체어에 앉은 구순의 노모 입에 내밀었다.
어머니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지만 아들이 눈을 마주치고 웃을 때 마다 활짝 웃었다. 양씨는 “집에서 모실 수가 없어 5년전부터 요양원에 모시고 4남매가 돌아가면서 찾아뵙고 있다”며 “이제는 이 곳에 계신 모두가 가족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복이 가득한 집은 어버이날을 맞아 입소자 어르신들의 보호자를 초청하고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한 50대 딸은 연지곤지를 찍고 한복을 입은 채 부모님과 어르신들 앞에서 춤을 추기도 했고, 백발의 노모께 꽃을 안겨 드리고 함께 사진을 찍는 60대 내외도 있었다.
이들을 위해 주황...
원문링크 : 요양보호사 절반이 60~70대 …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