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쩌면 현실, 어쩌면 허상. 뮤지컬 '더 라스트맨' [리뷰] 어쩌면 현실, 어쩌면 허상. 뮤지컬 '더 라스트맨'](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0MTNfOTkg/MDAxNzEzMDAzODU2NzU4.9Z3jKCIcVxaT-5WQV9yQG15YhgrpEvctg4WZu0psI_4g.FdDdT7Wa8fLMOM2Gxr0POJoWtqfo9gRUKgTaGMBVir0g.JPEG/%B9%E8%BF%EC%C1%D6%B9%CE%C0%FC.jpeg?type=w2)
좀비로 인해 세상이 멸망하고,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가 있다. 우리는 극이 끝날 때까지 그의 이름조차 알 수 없지만, 100분동안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객석으로 들어설 때부터 들려오는 희미한 모스부호 소리. 무대에는 보기만 해도 차가운 철재물이 무대를 뒤덮고 있다.
천장과 무대 측면 등등 모든 곳은 철로 이것저것 덮은 듯 보여지고, 실제 지하 방공호에 있는 듯 객석 역시 추운 공기가 맴돈다. 무대 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철문, 그 문 하나가 이 공연에서 어떤 요소였는지 우리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이해 할 수 있다.
배우 주민진 청년 고독사를 다룬 <더 라스트맨> 공연에 대한 정보를 모른 채 극을 본다면 내용의 흐름과 전개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홀로 방공호에 갇혀 365일을 살아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무대 조명 자체가 공연 내내 어둡고, 1인극이다 보니 큰 사건 사고없이 극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극의 후반부로 넘어가면 지루했던 감정은 ...
원문링크 : [리뷰] 어쩌면 현실, 어쩌면 허상. 뮤지컬 '더 라스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