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여성 노숙인…기자가 함께 잠을 자보니 [창+]


쪽방촌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여성 노숙인…기자가 함께 잠을 자보니 [창+]

[시사기획 창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 중에서] 역 바로 옆 쪽방촌 화장실. 70대 여성 2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녹취> 기자 “저 여기 문간에서 하루만 자고 선생님들이랑 얘기하면 안 될까요?”

겨우 허락을 받았다. 그들이 고민한 이유, ‘눈에 띌까봐’였다.

<녹취> 지연실 “쪽방 사람들이 이제 뭐라 그래, 화장실에서 자면 쫓겨나. 그래서 난 자신이 없지.”

[(기자) 누가 쫓아내요?] “아니, 쫓아내는 것보다 경찰에 막 신고를 해.

경찰을 데리고 왔어, 쪽방 사는 여인이, (노숙인들) 나가야 하지 않냐, 왜 여기 있냐고 그래갖고 아..” (옆에 있는 장윤희) “다 쫓겨났었어, 우리.”

그래도 이곳에서 지내는 이유, 그나마 안전해서다. <녹취> 지연실 “남자들이 그냥 돌아댕겨.”

“뭐야, 뭐야 이러고” “아휴, 술주정뱅이들이 행패 부릴까 봐, 아주 겁나” [선생님은 여기 언제부터 계셨어요?] “오래 됐죠 나는 그래도 꽤.

나 폐지 줍는 일도 열심히 했어. 35년을 했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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