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 해도 월급은 절반'… 초고령사회 일본 ‘65세 정년’의 실상


'같은 일 해도 월급은 절반'… 초고령사회 일본 ‘65세 정년’의 실상

원하면 65세까지 고용할 의무 60세 이후 임금 절반 이상 삭감도 "한국과 일본 노동 시장 차이 커" 16일 도쿄 니혼바시 지하철역 구내가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혼잡하다. 지나가는 사람 중에는 고령의 회사원이 많이 눈에 띈다.

도쿄=최진주 특파원 지난 16일 오후 6시 퇴근하는 직장인으로 가득 찬 일본 도쿄 지하철 니혼바시역. 환승할 노선의 승강장을 향해 급하게 발을 옮기는 회사원 중엔 백발이 성성한 고령자가 자주 눈에 띄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외식업체에서 근무하다 12년 전 퇴직하고 급식 회사로 이직했다는 사토(67)가 취재에 응했다. 그의 이직 이유는 새 회사에선 원하면 70세까지도 일할 수 있어서다.

월급은 전보다 줄었지만 65세 때부터 연금을 받고 있어 경제 사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는 “주말에 확실히 쉬고 일도 전보다 수월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집에만 있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일본에는 사토처럼 60세가 넘어서도 계속 일하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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