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조차 처음 듣는 사망원인"…지식·정보 부족에 상황파악도 힘들어 정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추진에 환자단체 "의료인 입증책임 전제돼야" '벤치마킹'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사고 낸 운전자가 무과실 입증' 조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다못해 감기에만 걸려도 그게 맞는지 아닌지, 어떤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병원을 가는 게 환자잖아요.
그런데 의료사고의 진실을 어떻게 밝혀내나요." 강남의 한 안과에서 수술 중 위중 상태에 빠진 8살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병원과의 소송을 준비 중인 A씨는 "누가 승산도, 기약도 없는 의료소송을 하고 싶겠나"라며 "고소를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아들의 사망이 미제로 남아버려 할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의 아들은 눈꺼풀 처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다 지난해 12월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하게 됐고, 전신마취 부작용인 '악성고열증'으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환자실 치료 중 숨졌다. 유족은 의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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