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기계 10대, 보험금 8억···재수사로 드러난 '도난사건' 진실


사라진 기계 10대, 보험금 8억···재수사로 드러난 '도난사건' 진실

'작업대출' 통한 전문적 보험사기···'분업도 철저히' 총책, 리스사·업체와 도난사건 꾸며 보험금 편취가 “기계 10대를 한꺼번에 도난당했다고요?” 도난사기→횡령 “그래도 석연찮은 점이…” 부품가공업체 사는 산업용 기계를 도난당했다며 보험사에 약 8억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정밀가공이 가능한 머시닝센터(MTC), CNC선반기계 등 고가의 기계 10대를 한꺼번에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단기간 내 많은 기계가 사라진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사는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처음 경찰 수사 도중 드러난 사실은 ‘도난’이 아닌 ‘내부직원의 횡령’이다. 직원이 기계를 훔치는 횡령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들은 경찰은 내사로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그러나 보험사 내부 조사자는 생각이 달랐다. 해당 사건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을 발견해서다.

신고자가 처음엔 ‘도난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자 ‘내부직원에 의한 횡령’으로 진술을 번복했고, 리스계약도 통상적이지 않았다. 보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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