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신음하는 쪽방촌·노숙인의 성탄절


강추위에 신음하는 쪽방촌·노숙인의 성탄절

쪽방촌 주민·노숙인 매서운 한파에 '곤욕' "쪽방 월세 25만원인데 난방비만 40만원" "취약계층 '후원'도 중요"…"주택 품질 자체 개선도" 겨울을 나기위해 연탄을 쌓아놓은 쪽방촌. 임민정 기자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맞은 성탄절.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은 더욱 거센 추위를 견뎌내고 있다. 지난 18일 영하권의 날씨에 찾은 영등포구 쪽방촌.

다닥다닥 붙은 방들 사이로 찬 바람이 들이찼고 연탄 때는 냄새가 풍겼다. 쪽방촌 주민들 손에는 상담소에서 나눠준 라면 상자가 들려있었다.

매서운 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400여 가구가 사는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은 '겨울나기'를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연탄이 높게 쌓여있던 쪽방 앞에서 만난 주민 이모(84)씨는 겨울이 오기 전 연탄부터 준비해 뒀다.

보통 연탄이 6시간이면 온기가 식어 하루 4~5장씩 태우기 마련이지만, 그는 고작 하루 연탄 2장만으로 추위를 견딘다고 했다. 한 몸 누이면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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