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경남모금회에 익명의 기부자 등장 익명 전화·필체 등에 같은 사람으로 판단 누적액만 6억 넘어…"무료 급식소 성금" 익명 기부자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성금과 손 편지.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보내온 익명의 기부 천사가 또 등장했다. 1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모금회 사무국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사무국 앞에 성금을 두고 간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발신자 번호 표시는 제한된 상태였다. 모금회 직원이 사무국 앞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현금 5925만6320원과 손 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여있었다.
편지에는 "전쟁과 보릿고개를 겪으며 가난과 희생으로 현재 풍요함의 밑거름이 된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1년간 모은 적금이 영세한 무료 급식소에 보조비로 사용돼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배고픔과 고독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모금회 직원들은 돈을 놓고 간 후 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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