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10명 중 7명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 결혼비용만 1억


중년 10명 중 7명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 결혼비용만 1억

서울에 사는 윤모(42·남)씨는 내년 둘째 출산을 앞두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두 자녀를 양육하려면 70대까지 일을 하거나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해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윤씨는 “매월 50만원씩 연금저축을 하고 있지만 이건 부부의 노후 생활비로도 부족할 것 같다”며 “연금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라도 더 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4050세대 10명 중 7명(66.6%)은 은퇴 후 자녀부양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4050세대가 예상하는 은퇴 후 자녀 1인당 교육비는 평균 7747만원, 결혼에 드는 비용은 1억444만원에 달한다.

은퇴 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급여(평균 1억699만원)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은퇴 후 소득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50대 이상 은퇴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105만원(월 259만원)으로 같은 연령인 비은퇴가구 소득(연 6961만원, 월 58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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