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과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손해가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수는 47만9081호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가입금액은 22조81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성장했다.
이로써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포인트 오른 47.8%를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연말에는 지난해 가입률(50.0%)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가입률은 보험 가입농지 면적을 대상농지 면적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으로 구한다. 품목별 가입률을 보면 사과(89.1%), 밤(78.9%), 배(76.3%), 조사료용벼(63.8%), 벼(61.1%) 순으로 높았다.
호박(171.1%)과 당근(137.4%)은 보험대상 농지에 비해 가입농지가 많아 가입률이 100%를 넘었다. 지역별 가입률은 전북이 63.9%로 가장 높고, ...
원문링크 : 태풍·우박 피해 학습효과…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