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고령층 내에서도 출생연도에 따라 빈곤율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65세 이상이면 기초연금 등 노인 복지정책 대상에 동일하게 포함되지만, 현재 나이로 80대인 1930년대 후반 세대가 1950년 후반 세대보다 3배 이상 빈곤율이 높았다.
또 부동산 등 자산을 고려하면 65세 이상의 빈곤율은 14%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승희 KDI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기준 2021년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37.7%에 달한다. 그러나 부동산 자산을 연금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빈곤율이 23.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을 따질 땐 전체 고령층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50% 이하면 빈곤한 것으로 본다. 한국은 고령층의 부동산 자산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 2021년 고령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89만원이었는데 부동산이 82.4%를 차지했다.
실물자산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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