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드린 경찰 “업혀요 할머니”...한밤 침수에도 인명피해 없었다


문두드린 경찰 “업혀요 할머니”...한밤 침수에도 인명피해 없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15일 이른 새벽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에 출동한 고재중 장호원파출소 경감이 자고 있던 할머니를 업고 대피시키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 호우 특보가 내려진 15일 이른 새벽 경기 이천의 저지대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겼다.

독거노인들이 있다는 이장의 말에 경찰관들은 마을을 뛰어다니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챙겼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5일 0시 10분쯤 이천시 장호원읍 오남리에서 양수장이 역류하면서 주택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마을의 60가구 중 10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그 시각 물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마을, 장호원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이장과 경찰은 독거노인들이 사는 집부터 찾았다. 경찰관은 창문을 두드리며 “할머니!”

라고 외쳤고, 집 안에서 독거노인 서모(85)씨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잠이 들어 대피방송을 듣지 못했는지 물이 차서 얼른 피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루?

어뜩혀”라며 깜짝 놀랐다. 경찰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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