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주워도 4,300원”…경기침체 속 폐지값 하락 지속[kbs뉴스]


“하루 종일 주워도 4,300원”…경기침체 속 폐지값 하락 지속[kbs뉴스]

[앵커] 폐지 '70 킬로그램' 성인 남자 몸무게 만큼이나 무겁게 모아 가면, 4천 3백 원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온갖 물가는 다 뛰었는데, 유독, 이 폐지 가격만 자꾸 떨어집니다.

폐지 수거에 생계를 걸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 그대로 직격타를 맞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8살 박병원씨는 오늘도 폐지를 주우러 거리로 나섰습니다. 빈 박스를 뜯고, 펴고.

끌기도 힘들 만큼 수레에 싣고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뗍니다. 가파른 오르막도, 비좁은 골목길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나마 값을 후하게 쳐주는 고물상까지 발품을 더 팔아야 몇백 원이라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kg에) 60원 주는데요, 다 40원 줘요.

다른 데는."] 70kg을 주워 손에 쥔 돈은 4,300원. [박병원/폐지 수거 노인 : "하루종일 해야 점심 한 끼 그냥 먹을까, 말까 하는데, 그런 날이 많죠.

만 원짜리 못 받는 날이 많아요."] 코로나19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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