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2023청년보고서 '희망 금지' [스트레이트] 2023청년보고서 '희망 금지'](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zA0MjRfOTIg/MDAxNjgyMzAzNDM0NzQ0.wO4ZRO2bCvEiPVI5lA6Mr0hXv2yyyapi-VfukSnFW_cg.-cutfQbHLatUVLLTIOr48--9v1zHEBz2WwXoKaSat9Ug.PNG.impear/%C3%BB%B3%E2%BA%B8%B0%ED%BC%AD.png?type=w2)
VCR 화장실 하나 달린 5제곱미터 남짓한 단칸방. 냄비에는 곰팡이가 피었고, 바닥에는 빈 소주병들이 나뒹굽니다. 1964년생, 올해 쉰여덟인 이 방 주인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죽음은 냄새가 퍼지고 나서야 드러났습니다. [이웃주민] "막 이렇게 썩는 냄새가 나고 막 그랬거든요.
<그럼 그게 한 며칠 정도‥언제부터?> "벌써 한 20일 정도 됐나?"
<여기 사시는 분 실제로 못 보신지 꽤 되셨어요?> "네 우리는 근데 왔다 갔다 해도 잘 안 보고 사니까‥" 취약계층을 위한 LH임대주택에 살았던 걸 보면 고인의 형편은 넉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인이 메고 다녔을 배낭을 열자 목장갑과 흙 묻은 신발이 나옵니다. "뭔가 작업하러 다니셨던 것 같아" 고된 삶을 달래는 버팀목이었을까요?
기타와 건반, 여러 번 본 듯한 영어 단어장과 일본어 회화책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게 된 이휘준입니다. 저희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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