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부가 근로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연금 개혁안을 의회 표결 없이 강행하면서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연금 개혁안 강행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일부 쓰레기통과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AFP=연합뉴스 시위대, 마크롱 사진 불태워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정부가 헌법 제49조3항을 사용해 하원에서 투표를 건너뛴 뒤 연금 개혁안을 강행하기로 밝힌 지난 16일부터 사흘째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수도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낭트 등 주요 도시에서 지난 3일 동안 수만 명이 연금 개혁안을 반대하는 행렬에 합류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난했다.
시위자들은 ‘마크롱은 끝났다’, ‘마크롱 사퇴’, ‘국민에게 권력을’ 등과 같은 구호를 외치면서 마크롱의 사진을 태웠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게 병과 폭죽, 돌 등을 던졌고, 거리의 쓰레기통과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특히 쓰레기 수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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