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단한 장애 여성의 ‘외출’ [운전할 결심]


여전히 고단한 장애 여성의 ‘외출’ [운전할 결심]

한 달 동안 외출 안 하는 장애 여성 16% 장애 여성 네트워크 활동가 “운전커녕 이동에 대한 고민도 못하는 게 현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사고로 장애를 가진 지 7년 만에 집 밖으로 나왔어요. 가족 차를 타고 나오니 7년 전 허허벌판이던 동네에 큰 빌딩들이 생겼더라고요.

변화된 세상을 눈으로 보고 ‘이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부터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자 운전이 떠올랐어요.

운전을 하게 되니까 새 세상에 온 것 같았죠.” 정지영 장애 여성 네트워크 활동가는 처음 운전하던 순간을 “굉장히 기뻤다”라고 표현했다.

그에게 운전의 의미는 단순히 이동수단이 생긴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운전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지렛대가 됐다.

또한 사회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장애 여성 네트워크에서 쿠키뉴스와 만난 장 활동가는 “장애 여성의 평등할 권리를 위해 활동가로 적극적인 외부활동을 하는 데에도 운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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