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불에 탄 현대시장 모습. 왼쪽이 동구상가, 오른쪽이 원예상가다.
피해가 집중된 원예상가는 천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승욱기자 “주변 재개발로 지난 설 대목 때 들여온 상품들이 쌓여있었는데, 모두 재가 됐네요….” 6일 오전 11시 방화사건으로 대규모 피해를 당한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들어서자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청소하는 상인들은 “아직도 냄새가 안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화를 면한 일부 점포는 문을 열었지만, 전기 누전으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기도 했다.
현대시장은 동구상가, 송육상가, 동부시장, 원예상가 등 여러 시장과 상가가 모여 하나의 시장이 된 곳이다. 모두 205개 점포가 있지만, 지난 4일 밤 11시38분께 40대 ㄱ씨의 방화로 47개 점포가 불에 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ㄱ씨가 맨 처음 불을 지른 원예상가에서는 33개 점포가 불에 탔고, 동구상가 9개, 동부시장 4개, 송육상가 1개 등이다. 애초 알려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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