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공유주택 열었더니 ‘도란도란’ 가족이 생기다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노인 공유주택 열었더니 ‘도란도란’ 가족이 생기다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부산 최초 노인 공공 공유주택 ‘도란도란하우스’ 돌봄망 화제 가족 같은 생활로 유대감 끈끈 국가 제도 공백 메울 대안 주목 사업 예산 안정적 마련이 숙제 “와 전화를 안 받노. 뭔 일 있는 줄 알았다.”

심장이 안 좋다던 심진수(71) 할아버지가 태연하게 4층 거실에 들어서자 유두남(79) 할머니의 타박이 먼저 나섰다. 어깨를 다친 박경자(80) 할머니에게 주려고 물을 전자레인지에 덥히던 중이었다.

“그래서 병원에선 뭐래요?” 박가을(가명·80) 할머니도 자리를 잡고 앉아 심 할아버지의 안부를 챙긴다.

여기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커뮤니티하우스 ‘도란도란하우스’에 살고 있는 노인 넷이 있다. 유두남, 박가을, 박경자, 심진수 씨.

평균 나이만 78세다. 접점 하나 없이 살던 넷이 모여 식구가 됐다.

박경자 할머니는 말했다. “밥 같이 먹고 잠 같이 자면 가족이지.

죽을 때 다 돼서 만난 마지막 가족.” 도란도란하우스는 부산 최초의 노인 공공 공유주택이다. 2019년 보건복지부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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