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집중되는 연탄 나눔… 2∼3월에 한 번 더 와주세요”


“연말에 집중되는 연탄 나눔… 2∼3월에 한 번 더 와주세요”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 올겨울 치솟는 난방비가 화두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난방을 덜 가동하고 단열에 안간힘을 쏟는 분위기다. 당장 내 앞의 사정이 급할수록 주위를 살필 여유가 없는 법이다.

코로나에 이은 불황으로 기업의 후원은 줄고, 유례없는 고물가에 개인 기부 활동마저 위축되는 상황. 더 춥고 더 취약한 곳의 사정은 어떨까.

포항연탄은행 유호범 대표는 이 시기를 ‘연탄 춘궁기’, ‘연탄 보릿고개’라고 말한다. 연말 집중되는 나눔의 온기가 식어가며 연탄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때가 요즘이다.

포항 연탄 사용 가구 아직도 500곳… 포항연탄은행 한해 10만여장 취약계층에 나눔 봉사 코로나19·고물가 사태로 기업·개인 후원 갈수록 감소 등 2~3월엔 ‘연탄 보릿고개’로 고충 힘듦과 보람 느끼는 나눔의 현장… “어려운 이웃에 힘닿는 날까지 도움의 손길 주고 싶어” -이 질문부터 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연탄을 때는 곳이 많나.

연탄은행 추산으로 전국 8만 가구(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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