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고 매맞다가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안전망 허점


방치되고 매맞다가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안전망 허점

"가정 양육, 위기 징후 발견하기 어려워…감시 강화해야" 최근 인천에서 보호자의 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아동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겨울 사흘간 집에 홀로 방치된 두 살배기가 우리 곁을 떠나고, 홈스쿨링을 한다던 5학년 초등학생이 집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아동 학대 방지 시스템은 또다시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

멍투성이로 숨진 초등생 빈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엿새간 인천서 아동학대 사망 2차례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초등생 A(12)군은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숨졌다. 경찰은 계모(43)와 친부(40)를 각각 아동학대 치사 혐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모두 구속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는 20대 엄마가 사흘간 집을 비운 사이 홀로 남겨졌던 생후 20개월의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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