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가정 맡겨졌는데…“수술하려면 친부모 동의 받아오라”[KBS뉴스]


위탁가정 맡겨졌는데…“수술하려면 친부모 동의 받아오라”[KBS뉴스]

[앵커] 친부모의 사망이나 질병 같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정 기간 위탁 가정의 도움을 받는 아동이 1만 명에 이릅니다. 전체 보호 대상 아동의 40% 이상인데요.

병원 치료를 받거나 간단한 시험에 응시하는 데도 친부모 동의가 필요해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원동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살 민석이(가명)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손을 씻기고, 함께 놀아주는 사람은 민석이의 위탁 부모입니다. 함께 지낸 지 9개월째, 부쩍 밝아진 모습이 반갑지만 건강 때문에 마음을 졸입니다.

[이보연/가정위탁 부모 : "폐가 약간 약하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지금 한 2주에 한 번씩 계속 열감기를 계속 앓고 있거든요."] 수술 가능성까지 있지만 수술엔 친부모 동의가 필수적이라 친부모와 연락이 끊긴 최근엔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이보연/가정위탁 부모 : "가장 결정적일 때 친부모님의 개입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제 입장에서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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