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3만원 버는데 생계급여 못 받는 ‘구멍 뚫린 기초수급제’


월 53만원 버는데 생계급여 못 받는 ‘구멍 뚫린 기초수급제’

4만3000여가구 중 1인 가구가 70% 넘어 부양의무자· 주택 등 재산가액 기준 ‘비현실적’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한 주민이 골목을 나서고 있다. 김창길 기자 기초생활보장제도 중 생계급여·의료급여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4만3000여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약 6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3만원에 불과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액(약 58만원)을 충족하지만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부양의무자 기준과 집값 등 재산의 일정액을 소득으로 간주하는 규정 때문이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주거급여를 받는 가구 중 생계·의료급여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가구는 모두 4만3329가구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계층에 해당하는데, 올해 기준 교육급여는 50% 이하, 주거급여는 46% 이하, 의료급여는 40% 이하, 생계급여는 30% 이하로 각각 기준선이 다르다. 기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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