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받을 시기, 오히려 부양 떠맡다 절망…'영 케어러'를 아시나요


돌봄 받을 시기, 오히려 부양 떠맡다 절망…'영 케어러'를 아시나요

혼자서 몸이 아픈 아버지를 돌보다 지쳐 사망에 이르게 한 '대구 청년간병인 비극'은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동시에 그간 사각지대에 있던 '영 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청년)' 문제가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뒤늦게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학업과 돌봄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겐 당장 손에 잡히는 지원이 절실하다. 영 케어러가 마주한 현실을 들여다보면서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짚어봤다.

[[MT리포트]사각지대 놓인 영 케어러②]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얼굴만 보면 아직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라 해맑은 모습이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의젓함이 느껴집니다." 지난 10개월간 '영 케어러(Young Carer)'들을 만나온 서울 서대문구의 사회복지사 손지윤씨(29)는 현장에서 홀로 부모나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영케어러들을 만났을 때 어떠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미래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안쓰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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