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는 주민번호와 주소지 등 개인정보부터 민감한 의료 정보까지 모이는 곳입니다. 특히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인데, 해킹도 아니고 심지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이런 개인정보가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서울의 한 대형 A 보험사,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1층 로비에 우편함이 있습니다.
보험사 칸에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는데, 자물쇠 등 잠금장치는 없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고객들이 보내는) 보통 청약서나 보상을 청구하는 서류들이 있는 상황이어서 그것들을 우편으로 보통 보험사들이 받고 있고….] 3일 뒤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아무런 제지 없이 접근이 가능합니다.
보험사 측은 고객 개인정보 등이 들어 있는 서류는 이 우편함으로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A보험사 관계자 : 문제가 될 만한 개인 정보가 이쪽으로 오지는 않아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택배라든가 그런 물건들만….] 정말 그럴까, 한 서류의 발신인에게 연락해봤...
#보험사개인정보
원문링크 : 보험사 로비에 우편물 가득…나뒹구는 '고객정보'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