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탈북민 요양보호사 "고난의 행군, 가슴에 비수처럼 남아"


17년차 탈북민 요양보호사 "고난의 행군, 가슴에 비수처럼 남아"

'북한 땅의 쓰나미' 출간 "통일이 올까…그날 위해 마음도 몸도 튼튼히 다져" 첫 에세이 낸 17년 차 탈북민 요양보호사 장혜련씨 [저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고난의 행군'을 되풀이한다는 건 참극이 아닐 수 없어요.

그때 겪은 고통은 25년이 지나도 가슴에 비수처럼 꽂혀 있어요. 북한 사람들이 몰살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서웠어요." 17년 차 탈북민 장혜련(63)씨는 지난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최말단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 대회에서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한 뉴스를 접했을 때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첫 책 '북한 땅의 쓰나미'(바른북스) 출간을 맞아 최근 전화로 만난 장씨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북한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 같았다. '고난의 행군'이란 말을 들으면 '죽음'과 '비극'이란 단어만 떠오른다"고 말했다.

일곱 남매 중 막내인 장씨는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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