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형의 너도 늙는다] 어머니는 기저귀가 싫다고 하셨어


[김은형의 너도 늙는다] 어머니는 기저귀가 싫다고 하셨어

너도 늙는다 지난해 초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고 한달여 만에 집에 돌아온 엄마의 방 주변 풍경은 조금 달라졌다. 목욕의자 같은 생활보조용품들이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방에 들어갈 때마다 자꾸 눈길이 가는 건, 장롱과 벽 사이 좁은 틈에 쌓여 있는 기저귀였다. 아기의 똥기저귀를 치우면서 산 게 불과 십여년 전인데 왜 이렇게 낯선 건지,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 기저귀 차요?”라고 묻지는 못했다.

대신 엄마와 함께 사는 언니의 하소연으로 대략의 상황을 파악할 수는 있었다. “병원에서 소변줄을 오래 꽂고 계셔서 그러는 건지,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대여섯 걸음을 못 참으셔.

방바닥에만 흘리면 차라리 나은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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