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보험처리 악용…"사고 났다" 속여 보험금 뜯어 / 연합뉴스TV


허술한 보험처리 악용…"사고 났다" 속여 보험금 뜯어 / 연합뉴스TV

[앵커] 나지도 않은 사고가 났다고 보험사를 속여 5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사들이 간단한 사고는 현장 확인 없이 서둘러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접촉사고를 냈다며 보험사에 전화로 사고 접수를 합니다.

[현장음] "(다치신 분은 없으시고요?) 2명이 탔는데 병원 간다고 해서요."

비교적 경미한 사고여서 보험사는 이 말만 믿고 피해자의 계좌로 1인당 100만원씩을 보내주고 사고 처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사고가 났다는 말은 새까만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5살 A씨는 이런 수법으로 공범 50여명과 함께 2016년 부터 작년까지 5개 보험사로부터 70여차례에 걸쳐 5억원을 받아챙겼습니다. A씨는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모집한 공범들에게 사고 경위와 시간, 장소 등을 짜맞춘 사고 시나리오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 외우도록 한 뒤 사고 접수를 하도록 했습니다.

[김효진 /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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