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사를 위한 권리장전 ②쓸쓸한 생에 대한 예우 1인 가구 사회연결망을 촘촘히 "주민센터에서 오면 안열리는 문 통장이나 집주인이라면 열어줘 ”복지사보다 동네일 훤한 주민들 고립가구 찾고 돕는데 큰 역할 ‘존엄한 장례’ 보장하는 사회로 현재는 장례비용 지원하는 수준 “지역 사회서 마을 공동 장례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향 바람직” 유의옥 할머니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적십자 봄사 단원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얇은 다리를 모로 접고 앉은 유의옥(91) 할머니는 연신 두손을 모으고 허리를 굽히며 “감사합니다.
못난 사람 찾아줘 고마워”라고 말했다. 노란 조끼를 입은 중년 여성 세명이 유 할머니에게 “에이그, 또 그러신다”라고 친근하게 타박했다.
설에 떡국은 드셨느냐는 질문에도 유 할머니가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하자, 익숙한 듯 할머니 귀에 대고 다시 한번 크게 말했다. “어머니, 떡국은 드셨어?”
지난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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