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출근한 적도 없는 회사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됐다는 젊은이가 있습니다. 한 대학 졸업생의 이야기인데, 이런 황당한 일의 배경에 뭐가 있었던 것인지 유덕기 기자가 기동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 전문대를 졸업한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됐다는 건강보험증이 집으로 날아온 겁니다.
전혀 일한 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김 모 씨/전문대 졸업생 : 그냥 황당하죠.
이번 일로 처음 알게 된 회사에요.] 어찌 된 일일까?
그 회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사장 : 교수님 말 믿고, (김 씨가) 온다고 그래서 입사는 시켰는데 안 오는 거에요.
연락도 안 되고 안 오니까 '이거 어떻게 된 거냐?' 물어보니까 (교수가 답하기를) '곧 갈 겁니다.']
그 대학교수로부터 취업 부탁을 받고 건강보험까지 가입해 놨는데 아무도 안 나왔다는 겁니다. 해당 교수를 찾아가 봤습니다.
[교수 : (제가 김 씨를) 추천해서 출근하는 걸로 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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