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이 백내장으로 '둔갑'…병원이 보험사기 - TV조선


시력교정술이 백내장으로 '둔갑'…병원이 보험사기 - TV조선

[앵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시력 교정 수술을 하고는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병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보험금과 건보료가 300억원이 넘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안과 의원.

간단한 시력검사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시력교정술 상담이 이어집니다. 의사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나빠집니다." 렌즈가격만 200~300만원인 시력교정수술 비용 부담을 호소하자, 백내장 수술로 위장해 수술비용을 보험처리해주는 병원도 있다고 귀띔합니다.

의사 "그것만 하는 병원이 강남에 좀 있어요. 보험으로 수술을 하고 렌즈비용만 따로 (청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최근 5년간 전국 병의원 안과 보험금과 요양급여 청구내역을 조사했더니 백내장 수술 관련 허위 부정 청구건수만 1만5천여건, 119억원이 넘었습니다. 이 밖에도 수술자국이 남지 않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악용해 수술을 한 것처럼 허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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