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詩> 도종환 "담쟁이" | 당신 내면에 살고 있는 힘, 희망, 큰 삶 | 영의 불 [지난 글] <詩> 도종환 "담쟁이" | 당신 내면에 살고 있는 힘, 희망, 큰 삶 | 영의 불](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TA0MThfMTc3/MDAxNzQ0OTc1NDk4NzM0.PiQQR_yF5Ql-AQFBJydd2n42V3dMPZ42lp2cFR6XvKAg.WwuVcRcNPmDVRtPbhgIJbM205dGcG-jZi9LfMuGM-ocg.JPEG/%BF%B5%C0%C7%BA%D2.jpg?type=w2)
21년 전은, 출산 후유증으로 만성적 허리 통증이 생겼고 갑상선 호르몬 분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갑자기 몸의 기운이 떨어져 깔아지는 증상으로 힘이 들었고 감정 역시 너울을 쳐대는 그런 한 해의 연속이었다. 남편의 출장으로 주말부부였으며, 2돌이 되지 않은 아이를 오롯이 혼자 돌보던 초보 엄마 시절.
아이를 데리고 외출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 무렵이면 버스 창 너머를 바라보다 그냥 눈물이 쭈르르-흐르곤 했던. 그러나 매일 잠들기 전, 내일은 아이와 어떻게 놀까?
아이에게 어떤 재미난 일을 만들어 줄까? 매일 머리를 굴리고 계획을 짜면서 고심했지만, 한편으론 즐거웠다.
내 몸, 내 감정보다 더 우선시되었던 것은 '아이', '돌봄'이었다. 아이의 신체적 건강, 정서적 건강을 위한.
그 무렵 도종환의 시 '담쟁이'를 읽었고 크게 마음에 와닿았던 모양이다. 블로그에 옮겨놓은 걸 보니.
'나'를 생각하면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진 듯했고, '아이'를 생각하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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