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명소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12월 크리스마스가 가장 설레어요.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명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세요!

조금 시시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내 삶에서 크리스마스 무드를 가장 또렷하게 느꼈던 장소는 성탄 전야 미사가 있는 24일 밤의 성당 마당이었습니다. 저녁때부터 초, 중, 고등학생들이 한 두어 달 준비한 퍼포먼스가 강당에서 펼쳐지고, 어떤 해는 고등학생들의 일일찻집이 열리기도 했었지요.

은혜롭고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전야 미사를 참례합니다. 미사를 마치고 성전을 나오면 마당에는 가마솥에서 펄펄 끓인 따뜻한 어묵이 준비되어 있었지요.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며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가 된 듯한 그런 정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그 순간을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그 온기는 가슴에 깊이 남아 있네요. 다음, 크리스마스 명소를 꼽으라면, 용인 에버랜드!

블로그씨 질문에 잠시 옛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