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봉사하는 일도 이와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세상이 현재 이 모양인 것에 분개한다.
하지만 어떻게 세상이 다른 모습으로 있을 수 있겠는가? 세상은 사람들이 삶에서 만들어 낸 산물이므로 정확히 지금과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당신이 만약 “세상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어야 해.”라고 주장한다면, 당신은 세상에 전쟁을 선포하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조만간 세상에 적이 될 것이고, 앎이 아닌 두려움에 지배받아 난폭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곧 변하지 않는다면, 큰 일 나고 말거야.”
만약 당신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세상에 봉사하려 한다면, 평화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당신의 동기가 극심한 불안에서 나온 것이라면, 평화나 화해를 가져오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나는 이 아이를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면, 그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겠는가? 이런 관점으로 세상을 돌보면서, 세상에 참된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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