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알음알이로 들어온 요청으로 요가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따로 요가 룸이 없었던 때라 거실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고, 수련실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연출해 보려고 만다라 문양 태피스트리, 차크라 플래그 등 요가 굿즈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쇼핑을 하다 보니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여 필요한 것보다 많이 사버렸다. 수련실로 쓰는 거실에도, 내 방 벽에도 붙이고 걸었다.
따로 요가 룸 공간을 만들자 그 굿즈들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 걸리고 붙혀졌다. 그래도 소박한 편이다.
한국에 있는 나의 요가 도반이 내 소박한 요가 룸 사진을 보고 최근 한국의 화려하고 호황인 요가 굿즈나 인테리어와는 다른 모습에서 요가를 시작했던 무렵, 자신의 그 '첫 마음'이 올라와서 설렜다고 했다. 반가웠고 고마웠다.
한국의 요가 굿즈 상황을 아예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유행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을 뿐.
요가 룸을 꾸미면서 유행 따라 큰 식물도 갖다 놓고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 소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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