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천천동 소문난 순대국 못잊어 꾸준히 포장 손님 마실 감기 진단을 받고 나온 어느 오후 짝궁이 병원도 데려다주고 순대국 포장도 기다려줘서 차로 편하게 집으로 왔다 후후...땡큐합니다 폭염 가까운 더위에 감기라니 거기다 코와 목이 답답한데 죽은 싫어해서 국밥데이를 밥없이 겸허이 먹기 시작 우리집 뚝배기 일해라! 변함없는 포장 내용물들 부추 한가득 들깨가루, 청양고추 다진 거랑 석박지도 부족함 없이 가들 양념장과 새우젓 한결 같다 포장일 땐 밥은 없다 스프먹고 아 좋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야 K스프 순대국이지 새우젓에 청양고주 다진 것을 넣어주고 간을 보면 키야아 순수하게 먹을 수 있다 맑은 순대국은 장안구에서 여기가 최고인듯 ㅠ 잊지도 않고 또 왔지요 부추가득 부어서 하나하나씩 비워가는 빈통을 앞접시 삼아 이 날도 꾸준히 알찬 순대국이지요오오오 덕분에 땀빼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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