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커피숍 바다랑 같이 보고 싶으면 여기 쌍곰다방 지난번 선제도로 바다를 보러 갔을 때였다 우연히 들어갔었던 쌍곰 다방 가자고 했는데 진짜 잘 간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끝부터 간질간질 옛날 투박한 물건들이 많아서 좋았다 어렸을 때는 새것만 좋아하는 아이 그런 소릴 들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나는 내가 쓴다이어리 도 잘 못 버린다 그냥 잘 못 버리는 병이 있다 이런 장소에 놓이고 나서 기억하는 것은 할머니댁 투투투 돌아가는 텔레비전이다 어떤 장소에 가면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두고 온다 저런 악보도 우리 집에 꽤 많았다 우리 집엔 왜 무선전화기가 없지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자기 장롱은 할머니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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