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 모금』_ 박 노해 시인의 '가을볕이 너무 좋아'_환기타임즈


『오늘의 시 한 모금』_ 박 노해 시인의 '가을볕이 너무 좋아'_환기타임즈

오늘 오전엔 비나 습도가 많이 있는 날씨입니다 오후에 날씨가 갠다고 합니다. 가을 하면 항상 나오는 말..

"봄볕은 며느리를 쪼이고 가을볕은 딸을 쪼인다" 라는 말이 있지요. 따사로운 봄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게 됩니다.

봄볕에 거슬리면(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라는 속담도 있답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

가을볕보다 봄볕에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지기 때문이었지요. 오늘은 '가을볕이 너무 좋아' 란 시를 쓴 박노해 님의 글을 읽어봅니다.

오늘의 시 한 모금_박노해 시인의 '가을볕이 너무 좋아'_환기타임즈 오늘의 시 한 모금_박노해 시인의 '가을볕이 너무 좋아'_환기타임즈 가을볕이 너무 좋아 박 노해 가을볕이 너무 좋아 고추를 따서 말린다 흙마당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물기를 여의며 투명한 속을 비추고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 슬픔을, 상처 난 욕망을, 투영하게 비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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