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인지...그냥 오는건지 비는 계속 오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울우울 한 기운이 있지만, 시 한 모금 마시며 달래어 봅니다.
오늘은 안 재동 시인의 '7월의 시'를 읽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시 한 모금_ 안 재동 시인의 '7월의 시'_환기타임즈 오늘의 시 한 모금_ 안 재동 시인의 '7월의 시'_환기타임즈 7월의 시 안 재동 얘야, 넓은 들판에 태양열 보다 더 세차고 뜨거운 농부들의 숨결이 끓는다 농부들의 땀을 먹는 곡식 알알이 야물게 자라 가을걷이 때면 황금빛으로 찰랑거리는 세상의 배를 채울 것이다.
그런 기쁨 잉태되는 칠월 우리네 가슴속 응어리진 미움, 슬픔, 갈등 같은 것일랑 느티나무 가지에 빨래처럼 몽땅 내 걸고 얄밉도록 화사하고 싱싱한 배롱나무 꽃향기 연정을 그대에게 바치고 싶다. 미움, 슬픔, 갈등 느티나무 가지에 빨래처럼 몽땅 내걸어라...
너무나 시적입니다. 인생살이 고달플 때도 있고 좋은날들도 있겠지요 어느 한날 만큼은 모든 시련들 살랑거리는 빨래들처럼 내걸었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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