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보다 6일이나 빠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요 오늘은 노천명 시인의 '6월의 언덕'이라는 시를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천명 시인_6월의 언덕_환기타임즈 노천명 시인_6월의 언덕_환기타임즈 6월의 언덕 노 천 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6월의 풍경은 화려하나 ~아카시아꽃 핀~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장미....사슴.... 현실과 동화할 수 없는 시인의 고독한 상황이 화려한 외부 상황과 상대적으로 부각된 시로 자연이 더 이상 안주처가 되지 못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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