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장애가 점점 심해져서 요즘 거의 본죽을 주식으로 먹고 있다... 오늘은 주말이고 날씨도 좋아서 죽을 싸들고 양재천으로 나가보았다.
날씨가 너무 너무 좋다! 그런데 벌써 이렇게 더워서 여름은 어떻게 버티지 하는 걱정... 5월이라 꽃의 여왕 장미로 양재천 여기저기를 꾸며놓았다.
다리 밑 좌석에 대충 자리를 잡아본다. 임영웅이 광고하는 현미불고기무슨죽을 샀다.
나물이랑 익힌 마늘도 들어있고 보기엔 꽤 야무져 보인다. 그런데 불고기가 영....
한 덩어리가 너무 큰데다 지방인지 힘줄인지 고기가 씹히지 않아서 영 별로다. 다시는 안사먹어야지..
왠지 소화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 양배추사과즙을 사봤는데 아쉽게도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다. 맛있는 피크닉에서 나온 쓰레기는 잘 챙겨서 집에 가져가 버리는게 기본 매너지.
동굴모양으로 산책로 만들어둔 곳이 있는데 어느새 장미덩굴로 뒤덮였다.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쁘다.
안쪽에 뭔가 다른 꽃종류도 있는거 같다. 들어가서 보니 수국같은 꽃 화분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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