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을 못다녔다는 나의 가짜 피해의식


유치원을 못다녔다는 나의 가짜 피해의식

요즘 몸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 평생 소원인 디그니타스를 적극적으로 검색해 볼 정도로...

그냥 몸이 없이 머리만 동동 떠다니면 좋겠다는 생각..ㅠㅠ 대학병원 두 군데와 한의원 두군데를 다니며 시간도 돈도 체력도 정신력도 정신없이 소모하며 바닥이 났다. 그로기상태랄까.

삼성병원을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유치원 버스 한 대가 보였는데, 순간 정말 소소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남들에게는 말못할 피해의식이 하나 있었다. (라곤하지만 여기저기 떠벌렸잖아..)

지금까지 남들 다 다니는 유치원을 못다녔었다고 생각했었거든..... 동생은 영어유치원까지 다녀서 공부 따로 안하고도 지금까지 영어도 잘하잖아...

근데 난왜...ㅠㅠ 근데..... 나 저기 다녔었어 ㅋㅋㅋㅋㅋㅋ 리라 유치원 ㅋㅋㅋㅋㅋㅋㅋㅋ 30여년이 지나 기억남.....

줄곧 엄빠는 왜 날 유치원도 안다녔을까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기억력이라곤 없던 어린 나의 오해였음. 예전 어디서 읽은 지식으로는 6세까지는 인간의 기억력이 완성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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