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업 1년' 우울한 성적표 20조 자사주 소각에도 韓 주식은 더 싸졌다 자사주 취득·소각 '사상 최대' 주주환원 활동에도 PBR 급락 '코리아 디스카운트' 더 심각해져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기업 비중은 1년 새 오히려 늘어나는 등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 사상 최대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년간 상장사가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정 금액은 총 2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만 8조원을 기록하는 등 자사주 취득 공시 금액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5월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 전인 2023년 자사주 취득 금액이 약 8조2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자사주 소각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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