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만에 30원 넘게 내려 약달러에 엔·유로 6개월새 '최고'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급락(원화 가치 급등)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이 발표된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32원90전 내린 1434원1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넘게 내린 것은 2022년 11월 11일 59원10전 하락 이후 2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450원50전에 출발한 뒤 오전부터 빠르게 내렸다.
오전 11시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된 후 1430원20전까지 내렸다가 오후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1434원10전)는 지난 2월 26일(1433원10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이 크게 내린 건 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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